실시간성을 극대화한 댓글 플러그인 서비스 개발사례

오랫동안 ‘평범한’ 상태에 머물러 있던 댓글(Comments)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보자는 모토로 구현한 실시간 댓글 플러그인 서비스(프로젝트명 : Affogato)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댓글은 댓글일 뿐?

사실 ‘댓글 서비스’는 게시판 형태의 서비스가 주류를 이뤘던 인터넷 초창기때부터 등장해서 현재 거의 모든 인터넷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댓글은 정렬과 노출방식 측면에서 원글의 하위개념으로 존재해왔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휘발되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끌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된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간 서비스 측면에서의 개선은 거의 없었는데요.

예를 들어, 지금은 널리 알려진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같은 서비스에서는 이미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댓글은 이런 트렌드에서 한참 비켜나 있습니다. 아직도 페이지를 새로고침하지 않는 한 새로 달린 댓글이나 내가 단 댓글에 대한 다른 사용자의 반응(대댓글, 좋아요 등)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댓글 첫페이지에서 밀려난(?) 예전의 인기있는 댓글을 사용자가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2. 댓글에도 변화의 바람이…

하지만 최근 불고 있는 소셜 트렌드에 힘입어 드디어 댓글에도 일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댓글을 원글과 함께 자신의 SNS(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포스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원글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 사이트 입장에서는 컨텐츠의 확산에 도움이 되고 사용자는 자신의 댓글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그 활용성이 과거에 비해 커지게 된 것이죠. 또한 별도의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소셜계정만으로도 쉽게 댓글을 작성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댓글에도 소셜 기능 일부가 적용되고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예전의 평범함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댓글에서도 뭔가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상호작용하면서, 가치있는 댓글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요?

3. 댓글의 재발견 : Affogato

바로 이런 생각에서 출발하여 저희는 ‘평범한’ 댓글에 ‘평범하지 않음’을 부여하고자 합니다. 원글에 종속되어 그동안 이렇다할 발전이 없었던 댓글을 플러그인(plug-in) 형태의 서비스로 만들어, 기존 댓글 영역을 원글을 매개로한 사용자간 대화의 공간으로 진화시켜보자는 생각으로 댓글 플러그인(프로젝트명 : *Affogato)을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댓글 플러그인을 만들면서 크게 두가지 측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는데요. 1)댓글을 직접 쓰는 사용자와 2)댓글 플러그인을 적용하게될 서비스 사이트에게 아래와 같은 가치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1) 사용자에 주는 가치

    • 내 댓글에 대한 다른 사용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
    • 현재 가장 핫(Hot)한 댓글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접근
    • 새로운 UX를 통한 재미요소 제공

2) 서비스 사이트에 주는 가치

    • 댓글을 통한 상호작용이 증가하면서 사용자의 몰입도 증가
    • 댓글 랭킹을 통한 컨텐츠 추천 지원
    • 통계, 스팸필터링 등 고도화된 댓글 관리 기능 제공

먼저 사용자 가치가 반영된 결과물과 주요 기능 일부를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댓글 플러그인 Affogato_웹화면]

(1) 실시간성 강화 : 브라우저를 새로고침하지 않아도 새댓글이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입력중인 댓글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My 댓글 알림 : 내가 쓴 댓글에 대한 다른 사용자의 대댓글이나 추천 등의 반응을 사이트의 어느 페이지에 있든지 놓치지 않고 알려줍니다.

(3) 사이드바 인디케이터(Sidebar indicator) : 댓글의 인기도와 신선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내비게이션(Navigation) UI로 어떤 맥락에서도 지금 꼭 봐야 할 댓글들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을 아래 댓글 영역에서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는데요, 댓글이 어느정도 쌓여야만 보이는 기능도 있으니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댓글 플러그인을 만들면서 프론트엔드, 서버, 인프라 측면에서 어떤 기술들을 사용했고, 어떤 기술적 고민들을 했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ffogato는 원래 에스프레소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커피 음료로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만나서 새로운 맛을 내는데요… 저희 댓글 플러그인도 커피에 플러그인되는(?) 아이스크림처럼 서비스 사이트에 풍미를 더하면서 동시에 사용자에게는 산뜻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합니다. 🙂 

오경환 Platform Software개발팀

창업으로 IT에 발을 들여놓은 후에, 디지털 음악서비스 분야에서 7년간 전략/라이센싱/컨텐츠 운영/모바일 기획 등을 했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다시한번 직접 Product을 만드는 경험을 하고 싶어 SK플래닛 기술원으로 왔습니다. 현재 개발팀에서 소셜 플러그인 기획을 하면서, 첫작품으로 Affogato를 만들었는데 많이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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